[방문] Fate/Apocrypha 페이트/아포크리파 콜라보 카페 (애니플러스샵 1호점) (2025)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포스팅을 안하는 동안 수십번, 오늘은 올려야지 오늘은 올려야지...
글감은 쌓여만 가는데 제가 집에 와서 노트북 앞에 앉는 시간은 거의 없었네요.

10월 9일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한글날이고, 국경일이고 공휴일이기도 합니다.
저도 겨우, 이 날은 쉼을 허락받았습니다.
그래서 뭘 할까 고민하던 끝에, 집안일도 하고

블로그 갱신도 하자고 맘 먹었지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날을 기점으로 12월 25일 크리스마스까지, 올해 평일 빨간날은 10월 9일이 마지막이었던 거에요.

아아아...
그렇게 생각하니 올해의 마지막 휴일을 이렇게 보내면 안될 것 같다고, 어떻게든 밖에 나가서 코에 바람을 넣지 않으면 나중에(특히 야근할 때) 엄청 후회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하지만 어디를 가야할까... 갈 곳이 딱히 생각이 안나다가, 문득 애니플러스샵에서 개최중인 'Fate/Apocrypha' 콜라보 카페는 요즘 어떤가, 그냥 문득 확인하고 싶더라구요.

이미지 출처 : http://www.aniplustv.com/event/contentFile/event_fateapo_201809.asp?gCode=OP

공식 사이트에 보이는 맛있어보이는 카페 메뉴들 중에서, 제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은 메뉴는 다름아닌!!!

흑의 라이더의 딸기 파르페

허억!!
저 최근에 파르페 엄청 먹고 싶었거든요!!!
지인에게도 "야, 너 혹시 파르페 맛있게 하는 집 아는 데 없냐?" 라고 물어볼 정도...
물론 그 녀석은 이런 데엔 그닥 관심이 없어서... ㅠㅠ

이걸 발견하자마자 개최기간 확인.
10월 17일 까지!!! 얼마 안남았잖아!!!
제가 갈 수 있는 일자를 따져도 지금 아니면 토요일!

가자.

평소보단 늦은 시간대여서 사람은 그닥 붐비지 않았네요.
굿즈도 구경하고 싶지만 우선, 아스톨포의 파르페를 만나러 카페부터 들렀습니다.

이전까지 샵을 방문했을때는 주로 남성분이 좋아하실만한 작품의 콜라보가 진행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성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
그래서 저도 솔직히 아포크리파의 콜라보 카페라고 들었을 때는 '오잉? 정말?' 했네요.
저야 아는 작품이니까 좋긴 합니다만.

저는 애니메이션은 보지 않았고 소설로 최근에 전권을 독파...했습니다.
소설로만 봐서 그런가... 애니를 통해 이들의 역동성있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소설만으로는 뭔가... 좀... 부족하단 생각이...

성배대전의 주된 무대 중 하나가 성채인지라, 카페 인테리어(?)도 성 안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입니다.

그렇게 주위를 두리번 거리기를 몇 분, 드디어 제가 주문한 아스톨포가 나왔습니다!!!

오오, 딸기 아이스크림에 생크림, 달기 시럽과 씨리얼로 완성된 파르페 등장!

...

응?

분명 분위기가 딸기딸기한 것이 이성을 상실한 발랄한 아스톨포를 이미지한 메뉴입니다만(어이!)
근데 뭔가 더 상실된 상태인 것 같아서 다시 메뉴판을 보니...

아스톨포의 리본이 없어오오오오오

그래서 여쭤봤더니 그거 머랭인데 다 떨어졌다고...
크오오오오옥

어쩔 수 없죠.
리본 없다고 안 먹을 순 없으니.
아스톨포 메뉴라는 것 이전에 저는 파르페를 먹으러 왔으니까요.

우선 위쪽의 아이스크림을 몇 입 먹어주고, 남은 것들은 밑의 씨리얼과 함께 섞어서 먹어주었습니다.
냠냠 맛있어요오옹
솔직히 가격대가 높아서 저작권료 엄청나구나~란 생각은 들었습니다.
좀 더 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더군요...

오호?
지금 보니 각 테이블에 있는 캐릭터들이 상관성이 있었군요.
클래스별로 적의 진영, 흑의 진영으로 한 테이블을 만들어서 손님들을 싸우게 만들... 이 아니고;;

그럼 일렬 자리는 어떻게 되어있을까
(못 봐서 모름;;;;)

여기서도 콜라보 굿즈를 판매중입니다.
굿즈들이 낯이 익어서, 역시나 이번 콜라보 카페가 일본 애니메이트 카페와의 콜라보이기도 했던 것 같네요.
종류는 많지 않지만, 뭔가 엑기스만 모아놨달까, 고민은 덜해서 좋긴 합니다.
여전히 랜덤 굿즈는 건재합니다.

제가 가장 관심이 가는 굿즈는 전54장, 올캐릭터 일러로 구성된 트럼프!
이걸 사면 아스톨포 그림도 가질 수 있어...란 생각에서;;;;
아니면 랜덤 굿즈에서 애가 나오길 바라야 하는데 그게 거의 안되니까요;;;
당연 아스톨포 뿐만 아니라 지크, 잔다르크를 비롯한 다채로운 캐릭터의 일러를 한번에 소장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구입했습니다!!

할 일도 많고 갈 길도 멀기 때문에... 오랜 시간 카페에 머무르진 못했고 나와서 샵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애니플러스샵에서 진행되는 이치방쿠지는 가격이 타 점포보다는 싸고 유리컵등의 식기류는 수입불가라서 재추첨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같이 집에 유리컵이 넘쳐나는 사람에게는 좋은 뽑기죠.
(마음에 드는 유리컵이 라인업이었다면... 묵념;;)

FGO의 듀얼 컬렉션 피규어 제품이 보입니다. 2탄은 텅텅.
제 눈길을 가장 많이 가져간 것은 왼쪽에 보이는 아마쿠사 시로의 캔버스+캔뱃지 세트.
아련한 표정이 여심을 마구 자극하네요.

미안 돈이 없어

그리고 한켠에 마련된 가챠코너.

이건... 물건이다!!
팝팀에픽의 버릇없는 캐릭터(최대한 순화한 표현) 포푸코, 피피미가 피규어 마스코트2(벌써 2야?)로 등장.

더이상 둘러보면 위험할 것 같아서 여기까지 둘러보았습니다.

가을이니까, 좀더 나가서 이것 저것 보고 싶었습니다.
이이상 더 추워지면, 이렇게 편하게 돌아다니는 것도 힘들어질 테니까...
가을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
그러니 여러분도 더 추워지기 전에 시간이 되는 대로 가고 싶은 곳을 둘러보세요.

역시 포스팅도 체력과 타이밍(...)이 뒷받침되어야 되겠네요 으흑 ㅠㅠ
이 날 구입한 굿즈를 비롯, 다른 곳도 잠깐 들렀는데 그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으로 넘기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뵐게요~


* 2018/10/13 갱신
※ 업데이트 완료! - 이 날 애니플러스샵에서 구입한 굿즈 후기를 보려면 아래를 클릭!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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